2016년 겨울,
파주 도라전망대에 다녀왔다.
여행이 아닌,
출장이었기 때문에 사진을 몇장 남기지 못했고
하필 내가 간날 안개가 자욱해서 1m 앞도 잘 보이지 않았다.
그래도
처음으로 다녀왔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.
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
표지판이었다.
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그저 '서울' 이라고 적힌 표지판과
반대 방향쪽에 또 다른 표지만 '개성'
강제적으로 둘중 한곳을 선택해야한 하는 억압감을 느꼈다.
나는 바로 서울을 택했다.
날이 좋은 날에는
뒤쪽 북한이 다 보인다고 한다.
가끔 지나가는 자동차, 사람, 개성도 보이는데
이날은 안개가 자욱했다.
내 시선으로 담은 북한
참 평화로워 보이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곳...
'분단의 끝, 통일의 시작'
참 아이러니하게도 분단의 시작이 이곳 아니었을까?
옛 철길이다.
지금은 당연히 기차가 다니지 않고 있다.
다음엔 날 좋은날
다시한번 가보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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